작년 운용자산 수익률 4.35%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는 총 운용자산(AUM) 규모가 작년 말 기준으로 1천1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AUM은 작년 한 해 벌어들인 40억 달러를 포함, 2006년 투자 개시 이후 총 누적 투자수익 158억 달러, 기획재정부·한국은행 위탁자산 950억 달러를 합한 1천108억 달러로 집계됐다.

AUM 수익률은 작년 달러화 기준 4.35%로 전년의 -3.00%에서 급반등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속에서도 주식 5.85%, 채권 1.46% 등 전통자산 연간 운용수익률은 3.96%를 기록했다.

부동산·인프라, 사모주식, 헤지펀드 등 대체자산은 최초 투자 이후 연환산 수익률 6.57%였다.

자산 배분은 주식 41.2%, 채권 33.0%, 대체자산 13.7%, 전략적 투자 1.4%, 기타 10.7% 등이었다.

자산별로 주식과 대체자산 비중은 전년 대비 1.7%포인트(p), 1.3%p 늘었지만 채권은 1.4%p 감소했다.

KIC는 올해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국 금리 인상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에 나서는 한편 전통자산 초과수익 기반과 대체투자 지속 확대 등 적극적 수익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4분기까지 주식시장 강세와 미 달러화 약세 등 글로벌 투자 환경 호조에 수익률 상승세가 뚜렷해 올해 좋은 투자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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