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CJ프레시웨이가 올해 1분기 금융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식자재 유통부문과 단체급식부문의 실적이 고루 잘 나온 결과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이 44억6천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천948억3천100만원으로 1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억1천100만원으로 71.6% 늘었다. 매출액은 1분기 실적 중 사상 최대치다.

이 같은 실적은 시장 기대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CJ프레시웨이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 5천847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CJ프레시웨이의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부문이 매출성장을 이끌었다. 식자재 유통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1억원 증가한 4천880억원을 기록했다.

단체급식부문 매출도 1분기 실적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초 국립중앙의료원과 인천국제공항공사, 국립중앙박물관, 오션힐스 CC 등에서 일감을 수주한 덕분이다.

해외법인의 성장세도 1분기 실적향상에 한몫했다. 해외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85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중국과 베트남 사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외형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국내외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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