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오는 14~15일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 기대감에 상승했다.

1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2.01포인트(0.72%) 오른 3,083.51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증시 거래량은 1억6천만수(手), 거래 규모는 1천751억위안으로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5포인트(0.06%) 상승한 1,820.20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4천100만수, 거래 규모는 1천958억위안으로 떨어졌다.

14~15일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 기대감에 관련주와 보험주가 초강세를 보이며 상하이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천원후이(陳文輝)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 부주석은 최근 보험사들이 해외 투자보험 등에 진출해야 한다며 "일대일로 사업은 보험업이 역사적 기회를 맞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화보험(601336.SH)은 3.05% 올랐고, 평안보험(601318.SH)도 2.97% 상승했다.

연운항(601008.SH)이 6.33%, 중성진출구(000151.SZ)가 1.36% 오르는 등 다른 일대일로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이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로 4천590억위안을 시중에 공급했다. 5월 만기도래하는 MLF 물량을 고려해도 인민은행은 495억위안을 순공급했다.

다만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가 은행의 대출 관행에 대한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중국 당국은 여전히 규제의 강도를 늦추지 않았다.

모건스탠리는 상하이종합지수의 12개월 전망치를 종전 4,400에서 700포인트나 내린 3,700으로 수정했다.

업종별로 은행, 보험 등은 올랐고, 항공우주·국방, 인터넷 등은 떨어졌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