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도쿄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부채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이틀째 하락했다.

일본의 7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온 것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31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99.57P(1.11%) 내린 8,884.21로 오전장을 마쳤다.

약세로 시작한 지수는 오전 내 하락세를 유지하며 반등하지 못하고 마무리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의 구제금융 요청 연기발언이 유로존에 대한 불확실성을 재부각시켜 증시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의를 가진 뒤 지원 조건이 확실해질 때까지 구제금융 요청을 미룰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재부각된 유럽의 불확실성이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7월 산업생산이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낸 것도 증시에 악재였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7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컨센서스인 1.8% 증가에 못 미치는 것이다.

종목별로는 샤프와 철강관련주들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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