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은행이 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노무라 인터내셔널의 권영선 이코노미스트가 진단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31일자 보고서에서 노무라 분석 결과 한국의 2분기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각각 이미 발표된 예비치와 노무라의 기존 전망치보다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한국은행도 내달 6일 금통위에서 2분기 GDP 증가율을 작년비 2.0%로 수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단기 전망도 좋지 않다면서 수출이 8월에 12.5%(작년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이미 내놓은 8조5천억원 규모의 부양책에 더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으나 효과는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는 한은이 10월에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2.75%로 조정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전망이지만 9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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