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래에셋대우가 연결 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15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회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101억원, 영업이익은 1천43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순영업수익 2천979억원 가운데 위탁매매와 자산관리가 각각 26%와 16%의 비중을 보였고, 기업금융(IB)와 트레이딩은 각각 12%와 27%를 나타냈다.

위탁 및 자산관리 부문의 경우 고객 자산이 219억원으로 전기 대비 약 5조원 증가했다.

특히 해외주식잔고가 9천억원을 돌파해 해외위탁잔고가 1조3천억원을 보였고, 해외채권도 약 4천억원으로 공시됐다.

연금자산은 2천500억원 늘어난 8조9천억원으로 나타났다.

IB부문에서는 우리은행 지분 매각자문과 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 발행, 포스코에너지 상환우선전환주 투자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트레이딩의 경우 금리 상승기에도 이머징마켓 채권과 미국 금융채 중심으로 투자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합병 첫 발을 디딘 분기임에도 수익구조 안정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해외 법인의 경우에도 올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와 자산관리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준비 중인 미주 법인을 제외한 전 법인에서 흑자를 기록해 총 60억원의 세전 순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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