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금융 규제에 대한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

1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72포인트(0.22%) 오른 3,090.23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증시 거래량은 1억3천600만수(手), 거래 규모는 1천583억위안으로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82포인트(0.37%) 상승한 1,827.02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3천300만수, 거래 규모는 1천913억위안으로 떨어졌다.

신화통신은 지난 14일 "위험을 처리하기 위해 새로운 위험을 만들 수는 없다"며 지나친 레버리지 해소 정책이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경계했다.

인민은행도 분기 보고서를 통해 차입축소와 시장의 유동성 균형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공급을 늘려 시장 심리를 회복시키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5일까지 진행하는 일대일로 정상 포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CNBC는 일대일로와 관련해 중국이 1천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도 14일 일대일로 투자를 지원하는 실크로드 기금에 1천억위안을 증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FAI)는 모두 상승률이 전월 대비 하락해 중국의 경기 둔화 상황을 반영했다.

중국건축(601668.SH)은 0.64% 내렸고, 오량액(000858.SZ)은 2.1% 올랐다.

업종별로 전자설비, 공항 등은 상승했고 조선, 보험 등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86% 오른 25,371.59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1.63% 상승한 10,450.35에 거래를 마쳤다.

말레이시아계 CIMB증권은 미국 시장의 강세와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입,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가 H주에 미치는 영향의 제한적 효과 등으로 홍콩 증시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