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 상승을 이끌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지만 개선되는 글로벌 거시지표를 감안할 때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는 3주일째 좁은 박스권에서 이렇다 할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시장에너지의 보강이 절실하다"며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기술적 분석 상으로는 상승이나 하락 어느 쪽이든 조만간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는 시기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유럽 사태가 지난해 경험했던 것처럼 극도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미국과 중국의 거시지표 개선 상황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알코아 실적발표처럼 어닝시즌에 대한 반응 역시 부정적이지 않아 변곡점에 선 코스피의 방향성은 하락보다는 상승의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인 변동성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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