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사흘 연속 하락했다.

3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07P(0.25%) 내린 2,047.52로 장을 마쳤다.

소폭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2,0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 없는 움직임을 보였다.

장 막판 상승세로 전환한 지수는 2,059선까지 올랐으나 다시 곤두박질 쳤다.

중신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이 24% 감소하고, 중국 최대 건설장비업체 새니(Sany)의 상반기 순익이 13% 주는 등 기업들의 실적 악화 소식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한 증시 전문가는 "경제가 둔화한 점을 고려하면 기업 실적은 하반기에도 크게 반등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정부가 자사주 매입(바이백)을 장려하는 방안 등으로 증시 부양에 나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인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는 각각 0.66%와 0.6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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