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16일 국채선물시장은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소폭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전문가들은 러시아가 감산 연장에 긍정적인 의사를 보여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는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01달러(2.1%) 상승한 48.85달러에 마쳤다.

국내 역시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상승하는 등 채권 시장에는 불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1.67bp 오른 2.3442%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9.30~109.36

-NH선물: 109.25~109.38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 금리는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 5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0으로 기대치가 7.5, 전월 5.2를 하회. 신규주문이 -4.4(전월 7.0), 미결주문은 -3.7(전월 12.4), 지급 가격은 20.9(전월 32.8)로 전 영역에서 하락. 증시는 소폭 상승했고 달러 인덱스는 하락해 200일 이평선을 하회. 5월 NHHB 주택시장지수는 70(전월 68)으로 상승. 5월 25일 OPEC 공식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 합의 연장을 지지하였고 유가는 48달러대로 상승.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관망세가 나타나 보합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NH선물

최근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던 러시아가 감산 연장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한데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위험자산에 우호적 여건이 조성. 연존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ECB의 정책 선회 우려 상존하며 글로벌 금리 하단 역시 단단한 모습. 특히 국내 채권시장은 신정부 출범 이후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 및 중장기적 국고채 수급 부담 속 전일 기준 10/3년 스프레드가 15년 9월 이후 최대로 벌어지는 등 투자심리가 취약한 모습.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대내외 비우호적 여건 속 약세 흐름이 우위를 보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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