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11일 외국인의 선물 매매가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외국인의 야간거래 움직임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야간거래는 정규거래와 달리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아 투기거래가 어렵고 차익거래도 불가능해 방향성매매가 성향이 강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연초 거래에서 1만계약을 순매수한 이후 지난주 거래에서는 대부분 청산하는 모습을 보였고 또다시 전일에는 9천계약 이상 순매수 했다"며 "오락가락 매매를 반복하고있지만 외국인의 베이시스 결정력을 감안하면 이들 움직임에 대한 전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야간거래 외국인의 포지션은 3천800계약 순매수"라며 "최근 약세장에서 꿋꿋하게 매수를 유지해 글로벌 변수 안정에 무게를 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외국인 지수선물매매에서 매수매도 누적포지션의 변화가 비교적 컸던 KT[030200]와 우리금융[053000], 하나금융지주[086790], 한국전력[015760]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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