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KB손해보험의 소액주주 대부분이 KB금융지주 주식으로 교환하는 대신 공개매수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금융이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KB손보 주주 보유 주식 전량에 대해 공개매수를 우선 진행한 결과, 공개매수 예정 주식 4천2만7천241주(60.19%) 가운데 3천623만7천649주(54.49%)가 공개매수에 청약했다.

KB손보의 공개매수 가격은 1주에 3만3천원으로 지난 4월 14일 종가 대비 17.9% 높은 가격이다. 공개매수가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로 업계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이다.

공개매수를 신청한 주주들은 임시주주총회 개최 예정일인 6월15일 전까지 1주당 2만7천495원으로 매수 가능한 주식교환 또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KB금융은 7월3일까지 KB손보 주식 100%를 모두 확보, 완전자회사로 편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KB손보와 함께 완전자회사를 추진하는 KB캐피탈의 경우 공개매수 청약 주식수 594만9천300주(27.68%) 가운데 주식교환 대상 주식수는 436만2천198주(20.3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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