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당국의 유동성 완화 움직임에 상승했다.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2.74포인트(0.74%) 오른 3,112.96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증시 거래량은 1억7천400만수(手), 거래 규모는 1천933억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8.24포인트(2.09%) 상승한 1,865.27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8천8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674억위안으로 급증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으로 1천700억위안을 순공급했다.

이날 역RP와 별도로 1천795억위안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가 도래했지만 지난 12일 인민은행이 이미 이를 상쇄할 만한 규모의 MLF를 운영한 바 있다.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는 15일 상업은행을 관리할 46개의 규정을 올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15일 폐막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홍콩의 펀드사인 밸류파트너스그룹은 "(일대일로 투자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일대일로 관련국과 중국 사이의 교역은 중국과 다른 나라 사이의 무역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귀주모태주(600519.SH)는 2.52% 상승했고, 중흥통신(ZTE, 000063.SZ)은 8.6% 급등했다.

공항, 정원 등은 올랐고, 은행, 프로젝트·건축 등은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14% 내린 25,335.94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0.16% 하락한 10,433.69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그동안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심리에 조정을 겪은 것으로 풀이된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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