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 4월 수출입물가는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7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수출물가는 전기 및 전자기기와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고, 전년 같은 달보다 8.7% 상승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기준으로 수출물가는 지난 2009년 3월 17.4% 오른 이후 8년 1개월 만에 최고수준을 보였다.





달러-원 평균 환율은 지난 3월 1,134.77원에서 4월에는 1,132.73원으로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9% 상승했다. 공산품은 전기 및 전자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7%, 전년 같은 달보다 10.4% 상승했다.

4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9.3% 상승했다.

배럴당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3월 51.20달러에서 4월에는 52.30달러로 전월대비 2.1% 올랐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올라 전월대비 2.5% 상승했지만, 중간재는 화학제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자본재는 전월대비 0.4% 상승했고, 소비재는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5%, 전년 동월대비로는 1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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