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문가들은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우려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적 움직임에 대한 경계감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 채권금리 하락으로 약세는 제한적일 수 있다.
미국 채권금리는 경제지표 혼조 속에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실행 불확실성이 채권 매수로 연결되면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68bp 하락한 2.3274%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9.28~109.36
-NH선물: 109.25~109.35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시장은 약세로 출발했으나 주택지표가 기대치를 하회한 영향으로 강세 전환.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였으나 금리는 큰 변동 없이 소폭 하락한 상태로 마감.
4월 주택착공은 연율 환산 시 117만2천건으로 기대치 125만5천건을 하회. 3월 수치는 121만5천에서 120만3천건으로 하향 조정. 주택건설허가는 122만9천건으로 기대치 127만, 전월 126만을 하회. 다만 주택착공 및 주택건설허가 건수는 월별변동성이 큰 지표이며 지난겨울 온난했던 날씨로 건설수요가 앞당겨진 영향을 받음.
4월 미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0%로 2014년 2월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임. 제조업 생산이 +1.0%로 상승했고 가동률은 76.7%로 높아짐. 산업생산은 자동차 관련 생산이 상승을 주도했음. 달러 인덱스는 큰 폭으로 하락해 98.11까지 낮아졌으며 6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 유가와 증시는 소폭 하락.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미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강세 출발이 예상됨.
◇NH선물
트럼프 정부의 성장 정책 추진력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양호한 경제지표에 Fed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유지됐으며 ECB 역시 지표 호조 속 6월 회의에 대한 경계가 유효.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국내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우려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적 움직임에 대한 경계. 3개월 만에 반등한 수입물 가 등을 반영하며 약보합권 등락 전망.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의 우호적 현물 수급이 금리 상승을 제한하겠으나 위축된 매수 심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큼.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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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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