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 기업들의 설비투자 선행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3월 핵심 기계류 수주가 전월대비 1.4% 증가한 8천623억엔(약 8조5천3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5%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 기계류 수주는 전월대비 기준으로 1월에는 3.2% 감소한 뒤 2월에는 1.5% 증가한 바 있다.

3월 핵심 기계류 수주는 전년대비로는 0.7% 감소했다.

1분기(1~3월) 핵심 기계류 수주는 전분기대비 1.4% 감소했고, 전년대비로는 1.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내각부는 핵심 기계류 수주에 대한 기조 판단을 "회복 움직임에 답보가 보인다"로 유지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분기 핵심 기계류 수주는 전기대비 5.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핵심 기계류 수주는 앞으로 약 6개월 동안 일본 기업들의 설비투자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다.

변동성이 큰 전력회사와 조선업체 수주는 제외된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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