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바이오·문화컨텐츠에 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CJ그룹이 올해 5조원을 포함해 오는 2020년까지 물류와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에 M&A를 포함해 36조원을 투자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7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서 열린 'CJ 블로썸파크 개관식' 겸 '2017 온리원 콘퍼런스(ONLYONE Conference)'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4년 만에 그룹 공식행사에 참석했다. 공식적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셈이다. 지난 2013년 검찰수사와 구속 등으로 경영에서 손을 뗀 지 약 4년 만이다.

이 회장은 "오늘부터 다시 경영에 정진하겠다'며 "그룹의 시급한 과제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완의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 이를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2020년 'Great CJ'를 넘어 2030년 'World Best CJ'를 달성해야 한다"며 "2030년에는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World Best CJ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2010년 열린 온리원 콘퍼런스에서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해외 매출 비중 70%를 달성한다는 Great CJ'를 발표했다.

*사진*



yg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