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7일 호주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로 확인한다고 발표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종전대로 '부정적(Negative)'을 부여했다.

S&P는 호주의 신용등급은 제도적 강점과 부유한 경제, 유연한 통화정책, 낮은 정부부채 등의 덕을 봐왔으나 높은 수준의 대외부채와 주요 수출품인 원자재 수요의 부진이 이런 장점을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호주 정부는 2021 회계연도까지 재정수지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2021 회계연도 이후에도 흑자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는 자사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세입에 대한 위험 균형은 여전히 부정적"이라면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한 것은 정부 세입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 재정적자가 몇 년간 지속할 수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호주 경제는 올해 2.3% 성장하고 이후 2년간 성장률은 각각 2.7%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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