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유로존이 유로본드 발행을 위한 여건을 만들려면 추가적인 연대와 강력한 재정통합이 필요하다고 브누아 꾀레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가 말했다.

꾀레 이사는 31일(프랑스시간) 프랑스산업연맹(Medef) 연례 회동에 참석한 자리에서 "회원국 간에 더 많은 연대와 공공재정에 대한 일련의 통제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언젠가 유로본드를 발행할 수 있을 것이며 단일한 대규모 채권 시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꾀레 이사는 유로본드를 발행하면 유로존 불안의 근본 원인 가운데 하나인 국가 간의 국채금리 차이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유로존 회원국의 부채를 한데 모으는 것이 강력한 재정 통합을 위해 먼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꾀레 이사는 "먼저 재정 연합의 기초를 만드는 이런 정치적 국면을 거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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