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도에 2,290선에서 소폭 하락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10%) 내린 2,293.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2,280선까지도 밀렸으나 외국인이 장중 매수 우위로 전환해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이날 8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천200억원 가까이 팔아 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0.09%, SK하이닉스는 1.08%로 밀렸다.

NAVER, 삼성물산, POSCO도 약세였고 삼성생명은 3% 이상 급락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1.91%, 현대모비스는 1.20%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업종이 1.51%로 가장 큰 폭 올랐다.

의약품, 기계, 운수·장비 업종도 오름세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00선에 접근하면서 기관 매도 물량이 나타났다"며 "당분간은 2,300선에서 답보 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0포인트(0.14%) 오른 640.01에 마감됐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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