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스페인 정부가 은행업계의 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한 일련의 금융개혁 조치를 승인했다고 다우존스가 31일(마드리드시간) 보도했다.

시중은행의 부실 대출과 차압 부동산을 떠맡을 배드뱅크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개혁 조치에 포함됐다.

소라야 사엔즈 드 산타마리아 스페인 부총리는 이날 내각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개혁 조치는 스페인 은행들을 완전히 개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엔즈 드 산타마리아 부총리는 "우리는 반드시 은행들이 다시 대출에 나설 수 있도록 금융 부문을 고쳐야 한다"면서 "개혁의 근본적인 목표는 경제에 다시 신용이 돌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스페인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자국 은행권에 대한 1천억유로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합의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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