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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환-마감> '삼성전자 중간배당+연저점 부담'…2.30원↑
    정선영 기자  |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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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5.17  16: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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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닷새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30원 오른 1,11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하락세로 출발해 1,114.80원으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이후 하단이 지지되는 가운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이 탄핵 가능성으로 비화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회피와 저점 인식에 따른 매수세가 붙으면서 달러화 하단을 지지했다.

    장중 삼성전자 중간배당 자금 약 4천억원 정도의 역송금 수요가 달러화 상승을 이끌었다.

    ◇18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15.00~1,124.00원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의 진행 속에서도 달러화가 1,110원선에서 어느 정도 하방경직성을 확인한 점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중 삼성전자 배당금 이슈가 나오면서 비드 우위의 흐름이 이어지다 장후반에 상승폭이 줄었다"며 "레인지 안에서 수급에 의해 움직였는데 뚜렷한 방향성은 잡기 어렵고,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고 봤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연저점을 앞두고 역외투자자도, 역내 포지션플레이도 그리 한쪽으로 쏠리는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1,120원대 중반 정도에서는 다시금 달러 매도가 유입될 수 있으나 이날은 장중 삼성전자 중간배당 지급이 주목을 받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스크오프 여부에 주목하면서도 크게 움직일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1.20원 내린 1,114.80원에 출발했다.달러화는 개장가를 저점으로 차츰 지지됐다. 삼성전자 중간배당 지급일을 맞아 배당 역송금 수요가 의식되면서 달러화를 떠받쳤다.

    총 4천억원대로 추정된 배당금 중 일부가 역송금으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달러화는 장중 1,121원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1,110원선 연저점을 앞둔 부담에 추격 매도가 제한된 점도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장중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그동안의 원화 강세 기대를 약화시켰다. 아시아통화 강세도 다소 조정을 받으면서 달러화 반등에 한 몫했다.

    하지만 달러화 레벨이 높아지면서 다시금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고, 달러 수요가 소화되면서 장후반 상승폭이 줄었다.

    달러화는 이날 1,114.80원에 저점을, 1,121.8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18.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1억1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10% 내린 2,293.08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8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57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2.33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5.64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18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2.48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2.28원에, 고점은 163.07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97억3천1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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