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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마켓워치> 트럼프 불확실성 증폭…주가 급락·국채↑달러↓
    윤영숙 기자  |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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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5.18  07: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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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지수 373p↓, 작년 9월 이후 최대 낙폭

    10년물 금리, 작년 6월 이후 최대폭 하락

    달러-엔, 2엔 급락…공포지수 43%↑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수사국(FBI) 수사 중단 압력 의혹으로 불거진 정치적 불확실성에 급락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모두 1.8%가량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2.5%가량 떨어졌다.

    미국 국채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위험회피가 강해져 올랐고, 달러화는 가파르게 떨어졌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1.3bp 밀린 2.216%까지 떨어졌다. 이는 한 달래 최저치이며 하루 낙폭으로는 작년 6월 27일 이후 최대였다.

    안전자산인 미 국채 이외에도 독일 국채, 금, 엔화 등의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 변동을 보여주는 ICE 달러 지수는 지난해 미 대통령 선거일인 11월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6주 연속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에 기밀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중단하라고 직접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시장 우려를 키웠다.

    뉴욕타임스(NYT)는 코미 메모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에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연루된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코미 전 국장을 전격 해임한 바 있다.

    이날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는 코미 전 국장에게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3% 급등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전 회장인 잭 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이 시장을 날려 버릴 것이라며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고한 것은 (국정 경험이 없는) "신출내기의 실수"이다고 진단했다.

    집권 여당인 공화당 일부에서 '트럼프 탄핵론'이 공개적으로 제기되기도 했다.

    공화당 소속 저스틴 아매쉬(미시간) 하원의원은 미 의회전문지가 이른바 '코미 메모'가 사실이면 탄핵감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미 의회에서 탄핵 절차는 하원이 절차를 승인해야만 하며 하원에서 다수의 찬성이 나온 후 상원의 3분의 2인 67명의 찬성도 필요하다. 현재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으며 현재 탄핵은 공화당 당론이 아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일련의 사건들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정책 추진이 지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날 연설에 나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자산거품 위협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금융 부문의 자본확충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연준이 고용과 물가지수에 주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수사국(FBI) 수사 중단 압력 의혹으로 불거진 정치 불확실성에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2.82포인트(1.78%) 하락한 에 20,606.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64포인트(1.82%) 내린 2,357.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63포인트(2.57%) 떨어진 6,011.2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해 9월 9일 금리 인상 우려로 394.46포인트와 53.49포인트 하락한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지난해 6월 24일 202.06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우려 증폭으로 내림 폭을 확대했다.

    뉴욕증시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삭감과 규제 완화 기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 흐름을 나타냈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단행 불확실성이 커져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시장 '공포지수'도 다시 급등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2.72% 급등한 15.20을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과거 10년 동안 VIX가 20% 이상 상승한 경우 S&P 500 지수는 평균 3.5% 하락했으며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평균 5% 내려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실제로 이날 금융업종이 3% 넘게 하락하며 업종별 가장 큰 내림 폭을 나타냈다. 산업과 소재, 기술이 각각 2% 넘게 내렸고, 통신과 에너지, 헬스케어도 각각 1% 이상 떨어졌다. 부동산과 유틸리티가 각각 0.61%와 0.25% 상승한 것 외에 전 업종이 하락했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각각 3.8%와 5.9% 내렸고, 씨티그룹도 4%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불확실성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1.7% 반영했다. 이는 전일 기록한 74% 대비 하락한 수준이다.

    연준은 다음 달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투자자들은 최근 증시 움직임에 중요한 재료가 되는 유가 움직임도 주목했다.

    할인유통점인 타깃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0.9% 상승했다.

    타깃은 1분기 순이익이 6억8천100만 달러(주당 1.2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1달러로 팩트셋 조사치 91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160억2천만 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156억2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정치적인 상황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했다며 트럼프 의혹에 대한 의문이 풀릴 때까지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거래에 나서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위험회피가 강해져 올랐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1.3bp 내린 2.216%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4월 19일이래 최저치이며 2016년 6월 27일 이후 최대 일 중 낙폭이다.

    지난해 6월 24일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하는 국민투표가 있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5.3bp 밀린 1.246%에서 움직였다. 4주래 최저치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9.6p 낮아진 2.897%에서 거래됐다.

    국채가는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러시아에 대한 기밀유출 논란으로 커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 국채 외에 독일 국채, 금, 엔화 등 안전자산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위험자산인 뉴욕증시는 트럼프 탄핵 가능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자율 전략가들은 트럼프의 FBI 국장 해임과 러시아 기밀유출 논란을 미 국채시장이 크게 반영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이날은 개장부터 이를 크게 반영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전략가들은 위험회피 분위기가 얼마니 지속할지, 최근의 논란이 트럼프 행정부의 친성장정책을 얼마나 지연할지 불확실하다며 그러나 그럴 가능성이 점점 커진다는 점은 시장이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린젠은 국채시장이 조심스러운 강세를 보이지만 추가 랠리가 가능하다며 우선 기밀유출 논란이 더 진행될 것인 데다 조사는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린젠은 이는 당분간 국채시장이 트윗, 놀라운 조사결과, 녹음테이프 같은 것들에 휘둘리면서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뉴스 머리기사들은 새로운 소비 주기 등을 만들 추진력을 빨아들이면서 정책 입법화를 어렵게 할 것이라고 린젠은 덧붙였다.

    에버코어ISI의 데니스 드뷔세르는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은 계속 고조되고 투자 심리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며 다만 위험자산은 중국 인민은행이 247억 달러를 금융시스템에 공급하면서 간밤의 저점에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드뷔세르는 미국 경제 성장 전망과 달러화에 대한 위험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의 금융여건이 괜찮은 한 단기적으로 시장에 큰 위험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드뷔세르는 투자자들은 계속 당국자들이 자산 가격을 지지하기 위해 무언가를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아직은 트럼프 불확실성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행동을 바꿀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과 자산 축소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금융주 주도로 뉴욕증시 낙폭이 더 깊어진 가운데 오름폭을 더 높였다.

    지난해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유행했던 물가 상승에 베팅하는 '트럼프 거래'가 되돌려졌다.

    10년 만기 일반 국채와 동일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수익률 차이(BER, breakeven rate)가 장중 1.806%포인트로 지난해 대선일이던 11월 8일의 1.728%포인트 이후 가장 좁혀졌다. 이는 투자자들이 인플레 헤지 상품인 TIPS를 매도하고, 안전자산인 일반 국채를 매수했다는 의미다.

    국채수익률 곡선도 최근 지표 부진 영향과 트럼프의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비관론 증대를 반영해 10월 말 이후 가장 누웠다.

    10년 만기와 2년 만기 국채 수익률 간 차이가 96bp로 내려갔다.

    통상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는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자신감 약화로 읽힌다.

    전략가들은 향후 트럼프 불확실성이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물가 압력이 기대만큼 탄탄해지지 않는 지표를 경험한 바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65% 반영했다. 전일에는 74%였고, 지난주에는 88%까지 오른 바 있다.

    다만 65%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고용시장이 거의 완전고용에 도달한 데다 금융여건은 완화적이고, 달러 약세는 연준에 추가 긴축에 나서도 좋은 신호다.

    연준은 오는 6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앤소니 크로닌 트레이더는 "아직 먼일이지만 실제 탄핵이 발생하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이다"며 "이런 위기는 미 국채에 대한 매수세를 지속하게 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악사인베스트먼트매니저스의 로버트 슈마허 수석 전략가는 6월 금리 인상은 "미국이나 세계 증시가 극적인 급락을 겪는다면 불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뉴라이프어샛매니지먼트의 마이클 로리지오 선임 트레이더는 정치 위험들은 예상하기 어렵고, 현재 주요 자산 배분을 바꾼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로써는 올해 안에 세제개편안이 시행되기 어렵지만, 미국의 경제적 기반이 튼튼하다"며 "증시에서 대규모 매도사태가 벌어지지 않는 한 연준이 6월에 추가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 고조로 가파르게 떨어졌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0.97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휴장 가격인 113.07엔보다 2.10엔(1.89%) 낮아졌다. 한때 110.86엔까지 낮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15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83달러보다 0.0068달러(0.60%) 올랐다. 장중 1.1158달러로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3.77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5.33엔보다 1.56엔(1.26%) 하락했다.

    달러화는 러시아에 대한 기밀유출 논란으로 커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탄핵 가능성으로 번지며 위험회피가 강해져 급락 출발했다.

    위험자산인 뉴욕증시는 트럼프 탄핵 가능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전과 다르게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탄핵론'이 공개적으로 제기되기도 했다.

    공화당 소속 저스틴 아매쉬(미시간) 하원의원은 미 의회전문지가 이른바 '코미 메모'가 사실이면 탄핵감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FBI 국장 해임과 러시아 기밀유출 논란이 친성장정책 실행을 지연할 것이라는 우려로 달러화가 맥을 못 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RBC캐피털마켓츠의 엘사 리그노스 글로벌 헤드는 트럼프발 불확실성이 얼마나 지속할지 한계가 있음에도 달러화는 "트럼프에 관한 부정적 뉴스 때문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발표되는 주요 미 경제지표도 없었다.

    유로화는 달러화 약세로 달러화에 상승했으나 안전자산인 엔화에는 내렸다.

    리그노스 헤드는 "지금 유로화에 대한 과매수(롱) 포지션 구축이 전개되고 있다"며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은 사라졌지만, 미국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코셔뱅크의 샤운 오스본 수석 전략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성장 정책 추진 능력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금융주 주도로 뉴욕증시 낙폭이 확대된 가운데 엔화와 유로화에 낙폭을 더 확대했다.

    결국,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 변동을 보여주는 ICE 달러 지수가 지난해 미 대통령 선거일인 11월 8일 이후 가장 낮아지며 그동안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일로 끝난 주간에 헤지펀드 등 투기적 세력의 달러화 강세 베팅액은 118억 달러로 지난해 10월 초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280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전략가들은 향후 트럼프 불확실성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물가 압력이 기대만큼 탄탄해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물가 지표를 이미 경험한 바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65% 반영했다. 전일에는 74%였고, 지난주에는 88%까지 오른 바 있다.

    다만 65%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고용시장이 거의 완전고용에 도달한 데다 금융여건은 완화적이고, 달러 약세는 연준에 추가 긴축에 나서도 좋은 신호다.

    연준은 오는 6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JP모건은 달러 포지션을 줄이고 유로화 포지션을 대거 늘렸다.

    이 은행의 로저 할램 수석 외환투자책임자는 "미국은 성장 측면에서 더는 예외가 아니다"라며 달러는 최근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할램은 또 프랑스 대선 결과 이후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와 미국 자산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유럽으로 유입되는 것을 보고 유로화 포지션을 늘렸다며 신흥시장에서는 멕시코 페소화가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MFS인베스트매니지먼트는 "정치적 위험들이 성장 전망에 큰 파문을 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증시에 대규모 매도나 성장 동력이 약해지는 것을 보여주는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는 한 연준은 6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6주 연속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41센트(0.8%) 상승한 49.0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지난달 28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가는 미국의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원유재고가 6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강세를 보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2일 마감된 주간 미국 원유재고가 175만3천배럴 감소한 5억2천77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는 220만배럴 감소였다.

    휘발유 재고는 41만3천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194만4천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WSJ 전망치는 각각 90만배럴 감소와 120만배럴 감소였다.

    WTI 가격은 EIA의 주간 원유재고 재고 발표 전에는 48.75달러선에 거래되다 재고 발표 후 49.22달러로 상승했다.

    전일 미국석유협회(API)는 같은 기간 미국 원유재고가 88만2천배럴 증가했다고 밝혀 유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S&P 글로벌 플랫츠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2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EIA 원유재고 감소량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했지만,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까지 일제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유가는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를 내년 3월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하면서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감산 연장이 세계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진단에 상승이 제한됐다.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은 이달 말 회동해 6월 말까지로 예정된 감산 합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OPEC 회원국과 일부 비회원국은 올해 초부터 하루 산유량을 총 18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하고 이를 이행 중이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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