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18일 국채선물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주장도 제기되는 등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수사국(FBI)에 러시아 기밀 유출 수사 중단을 직접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 탄핵 주장이 제기되는 등 미국 정치 상황이 불안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양 정책 추진 동력도 약화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큰 폭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0.1bp 급락한 2.2260%에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만 전일 국채선물이 해당 재료도 반영해 급등했던 만큼 이날 추가 상승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9.40~109.55

-NH선물: 109.40~109.52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금리는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S&P500이 1.52% 급락한 영향으로 하락. 금리는 3주 내 최저치를 기록했고 달러 인덱스 또한 큰 폭으로 하락. 안전자산 선호로 엔화가 강세를 보였으며 유로화는 상승세를 이어가 6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이어지겠으나 전일 금리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가격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됨.

◇NH선물

트럼프의 러시아 내통 관련 스캔들로 인하여 전반적 국정 수행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가운데 성장정책 추진 지연 우려 속 글로벌 금리가 급락한 상황.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미국발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전일에 이어 강세 되돌림 흐름 전망. 다만 전 FBI 국장 메모와 관련된 사항은 전일 아시아 시장에서 일정 부분 먼저 반영된 측면이 있는 점, 여전히 Fed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큰 가운데 FOMC 이벤트 확인이 필요한 점, 국내 정부의 재정정책 및 경기 개선에 대한 경계 등 대외 강세재료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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