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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채지수 정상화 조짐…정부 대책 기대
    변명섭 기자  |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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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5.18  08: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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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정부가 물가채 관련 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하면서 시장이 정상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물가와 물가채의 괴리를 가늠할 수 있는 BEI(Break Even Inflation)는 급락세가 멈췄다.

    18일 연합인포맥스 채권지수(화면번호 4525)에 따르면 BEI는 75.7bp로 지난달 말에 비해 8.5bp 올라섰다.

    올해들어 BEI는 소비자물가 상승에도 급락세를 보여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2%대로 올라선 뒤 2월 1.9%, 3월 2.2%, 4월 1.9% 등 2% 안팎을 유지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이에 반해 BEI는 같은 기간 1.029에서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리며 지난달말에는 0.671을 기록하면서 35.7bp 급락하기도 했다.

    BEI는 국고채 10년물과 물가채 10년물의 차이로 향후 인플레이션 기대 수준을 나타낸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는 상승 추세를 보였지만 BEI는 오히려 떨어지며 물가채 금리가 시장에 역행한 셈이다.

    기획재정부가 국고채전문딜러(PD) 평가에서 물가채 인수와 교환을 PD평가 항목에서 제외키로 하면서 이번주 들어 BEI는 지난주말에 비해 4.8bp 올라서 급락세를 멈췄다.

    기재부는 PD평가를 위한 인위적인 물가채 수요를 차단하려 하고 있다.

    물가채 인수 등 실적이 PD평가에 들어가다 보니 일단 물가채를 인수한 후에 보유하지 않고 시장에 매도하면서 물량이 쏟아지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다.

    수요는 제한적이지만 물가채는 매월 발행이 이어지면서 수급 왜곡이 나타났다는 것이 기재부의 판단이다.

    기재부는 시장 의견을 바탕으로 물가채시장의 BEI가 인플레이션 기대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물가채 발행량과 발행방식의 문제점, 현재의 스프레드 산정방식과 발행금리 산정방식의 적절성 여부 등에 대해서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의 비경쟁인수 발행 방식에 대한 문제점이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는 정부차원에서 물가채 발행 물량이 적절히 조정될 가능성에 대해서 대비하고 있다"며 "일단 이번달 시장 움직임이 중요한 만큼 정상화 과정이 어느 정도 진행되는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msby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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