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KT는 IPTV를 통해 하이퍼 가상현실(VR) 기술과 어린이 콘텐츠를 결합한 'TV쏙'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상용화되는 TV쏙은 어린이가 IPTV와 스마트폰을 매개로 현실감 넘치는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쌍방향 놀이학습 서비스다.

먼저 이 서비스에서는 실시간 객체 추출 및 합성 기술을 이용해 아이가 TV 화면 속으로 들어가 캐릭터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거실을 배경으로 한 TV 화면 속에서 뽀로로, 핑크퐁, 미니언즈 등 인기 캐릭터들이 돌아다니는 상황도 만들 수 있다. 놀이공원의 거울나라를 방문한 것처럼 TV 화면 속 아이의 모습을 데칼코마니 형태로 연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TV쏙을 이용하려면 별도의 장비 없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올레 tv 채널 999번이나 키즈 메뉴로 이동해 서비스를 실행하면 된다.

KT는 'TV쏙'이 국내 IPTV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올레 tv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헌문 KT 매스총괄 사장은 "TV쏙 서비스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콘텐츠가 다채롭게 소비되는 미디어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고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