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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외환
    중장기 본드스와프 연중 최고치…앞으로 더 걱정
    전소영 기자  |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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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5.18  10: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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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채권 약세장에 본드스와프가 연중 최고 수준으로 벌어졌다. 국고채 현물 금리가 스와프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시장참가자들은 국내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사라지는 등 채권시장 악재가 우세하기 때문에 본드스와프가 좀처럼 좁혀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18일 연합인포맥스 스와프베이시스 및 최종호가수익률(화면번호 2418)에 따르면 전일 5년구간 스와프베이시스는 마이너스(-) 18.85bp, 10년구간은 35.65bp로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채권금리는 국내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대내외 변수와 수급, 채권시장 심리 등이 현물가격에 녹아있다.

    올해 채권금리는 꾸준히 상승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진행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와 한국 경제 회복 전망,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희석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장기 채권의 금리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수익률곡선은 스티프닝됐다. 국고채 10년물 대비 3년물 스프레드는 연초 41.7bp에서 전일 56.5bp로 15bp가량 벌어졌다.

    현물시장과 달리 스와프시장은 현물시장보다는 외국인의 집중도가 높은 편이다. 구조화채권 발행 등 여러 이유로 외국인의 오퍼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가격이 지지됐다.

    시장참가자들은 중장기를 중심으로 본드스와프가 연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좁혀지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채권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는 점은 본드스와프 추가 확대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트럼프 불확실성은 방향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가격에 바로 반영되기보다는 추이를 살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스와프는 외국인의 오퍼가 꾸준하게 나오면서 현물보다 상대적으로 강하게 움직이다 보니 결국 본드스와프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본드스와프 레벨이 많이 밀리면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악화됐던 수준까지 온 만큼 추가 확대는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대내외 여건을 봤을 때 한국 10년물 금리가 미국 10년물보다 강해지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기술적으로 약간의 개선이 가능하지만 역외가 오퍼리쉬하기 때문에 본드스와프 추세를 바꾸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재료는 본드스와프를 전망하기 매우 어려운 재료다"며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본드스와프 정체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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