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대통령 선거 이후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18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지난 15일 기준)에서 전국 매매가가 0.03% 올랐다고 공개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 폭(0.02%)에 비해 다소 확대된 결과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0.13% 오르며 상승 폭이 커졌다. 강남권과 강북권이 각각 0.16%와 0.11% 상승하며 지난주보다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세종은 무려 0.26% 급등하며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진단됐다.

수도권도 0.07%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인천, 경기도 모두에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보합에서 0.01% 하락으로 전환됐다. 부산, 강원에서 상승세가 완만해지고, 경북, 경남, 충남 등에서 하락 폭이 커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대선으로 미뤄진 분양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공약으로 제시된 도시재생사업 등 부동산 정책 논의가 활발해진 가운데 공급대비 수요가 풍부한 서울과 광역교통망 개발 호재가 있는 경기·인천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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