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즉각적인 완화 정책을 시사하지는 않았지만, Fed가 미래에 추가 완화 정책에 나설 수 있다고 채권펀드 핌코의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진단했다.

엘-에리언 CEO는 31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먼저 버냉키 의장은 (잭슨홀 회동 연설에서) 그동안 그가 했던 일을 매우 강력하게 방어했다. 두 번째로 그는 미국 경제의 문제가 경기 순환적 문제이지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용을 억제할 수 있다고, 즉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면서 "이 때문에 개인적으로, 그는 Fed가 더 강력한 행동주의를 보일 수 있다는 사전 작업에 나선 것이라고 본다"라고말했다.

엘-에리언 CEO는 또 버냉키 의장에 대해 주목할 것은 세 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버냉키 의장의 의지와, 능력, 정책의 효과성을 조심해야 한다. 의지는 막강하지만, 능력은 제한적이다. 왜냐하면, 정책조치가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또 정책의 효과성은 훨씬 더 제한적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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