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30포인트(0.46%) 내린 3,090.14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증시 거래량은 1억4천900만수(手), 거래 규모는 1천681억위안으로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69포인트(0.63%) 하락한 1,855.99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6천만수, 거래 규모는 2천319억위안으로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의 내통 의혹을 수사 중이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수사 중단을 압박했었다는 의혹이 불거져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코미 전 국장을 해임했다.

민주당의 알 그린(텍사스) 하원의원은 17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미국 증시 하락에 이어 아시아 주요 시장은 18일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고, 중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안신증권은 현재 시장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아 새로운 자금이 중국 증시에 유입할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는 중국 증시가 앞으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는 이날 남중국해에서 가스 하이드레이트의 시험 채취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제루이유전서비스(002353.SZ)는 7.38% 올랐고, 차이나오일필드(601808.SH)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정원, 의약제조 등이 상승했고, 공정기계, 건축자재 등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62% 하락한 25,136.52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1.08% 내린 10,271.35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아시아 증시와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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