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규제 완화 기대로 생겨난 은행주 프리미엄이 사라졌다고 골드만삭스가 18일 진단했다.

실제로 투자자들이 최근 은행주에 투자한 이유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금융규제를 완화하고, 은행들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해 좀 더 나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해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은행주에 반영된 '트럼프 프리미엄'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의 존 마쉘은 SPDR S&P은행 ETF(KBE)가 4% 하락했다며 이 중 2.6%는 매크로 자산 움직임 때문이지만 1.4%는 설명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은행주에 반영된 트럼프 프리미엄의 거의 마지막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해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마쉘은 지난해 대선 이후 은행주가 18% 상승했다며 이러한 상승세는 주식과 금리에 대한 민감함 때문이며 투자자들은 더는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를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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