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칠레 중앙은행은 18일(현지시간) 월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로 25bp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올해 들어 지난 1월과 3월, 4월에 이어 4번째로 25bp 낮춰지게 됐다.

칠레 중앙은행은 2015년 12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뒤 작년 내내 3.5%로 유지해오다가 올해 들어 인하 기조로 방향을 전환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구리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들이 다시 엇갈린 변동을 나타냈다"면서 "전반적으로 중요한 리스크가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칠레는 세계 최대의 구리 수출국이다.

중앙은행은 "국내 측면에서 연간 인플레이션은 2.7%로 유지됐다"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이 물가목표 범위(2~4%)의 중간인 3%에 도달할 수 있도록 유연성 있는 통화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