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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갈등'에도 국내 보험사 중국법인 성장세
    이윤구 기자  |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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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5.19  09: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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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로 한국과 중국 관계가 악화됐지만, 국내 보험사의 중국법인은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중국 합작법인 중은삼성인수보험(中銀三星人壽)의 올해 자산은 1조7천915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5% 증가했다.

    2015년 말 1조4천620억원과 비교하면 20% 이상 성장한 것이다.

    1분기 당기순손실 규모는 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억7천만원가량 늘었지만, 이는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5년 중국항공과 각각 50%씩 지분을 나눠 중국 현지에 생명보험사를 설립했지만, 설계사 영업에 치중하다 이익을 내지 못했다. 중국의 경우 방카슈랑스 비중이 높아 설계사 중심의 영업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생명은 지난 2015년 중국의 4대 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을 최대 주주로 끌어들여 중국사업 재정비를 이뤘다. 1만1천여개의 지점을 보유한 중국은행을 통해 방카슈랑스 영업에 나선 것이다.

    삼성생명은 중은삼성의 성장세에 힘입어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

    한화생명의 중국법인은 올해 1분기 순손실 규모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억원가량 손실 폭을 줄였다.

    자산도 2천629억원으로 22.45% 늘었다. 중국 현지시장에 안착함에 따라 한화생명은 올해 초 저장성에 이어 장쑤성으로 영업무대를 확대했다.

    지난 2012년 저장성 국제무역그룹과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중한인수는 개인 설계사, 방카슈랑스, 단체 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며 중국의 대형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통해 양로보험, 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한인수는 지난해 저장성 내 15개 외자보험사 중 설계사 조직 규모 1위, 신계약보험료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중국법인은 올해 1분기 각각 11억원과 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특히 현대해상은 지난해 중국 진출 9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 손해율 개선과 일회성 이익 등에 힘입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약 509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중국법인은 보통 합작법인 형태로 이뤄지고 있어 중국 현지에서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화 전략을 통해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yg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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