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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대기업' 제일홀딩스, 채무보증 2천57억 해소 과제
    김용갑 기자  |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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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5.19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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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하림그룹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하림그룹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는 계열사를 위해 선 채무보증 2천57억원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대기업집단이 되면 계열회사 간 상호출자, 신규 순환출자, 채무보증이 금지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홀딩스는 계열사 10곳에 2천57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한 상태다.

    계열사별로 제일사료 840억원, 에코캐피탈 192억원,참트레이딩 68억원, 선진한마을 300억원, 올품 168억원, 제일종축 110억원, 유전자원 62억원, 주원산오리 102억원, 선진에프에스 114억원, 한국썸벧 101억원 등이다.

    문제는 하림그룹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채무보증이 금지된다는 점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31개 기업집단을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하림은 KT&G, 한국투자금융, KCC와 함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추가 지정됐다.

    공정위는 하림그룹 자산이 부동산 매입 등으로 10조원을 넘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림그룹은 지난해 5월 하림홀딩스의 자회사 엔에스쇼핑과 손자회사인 하림산업을 통해 4천500억원 규모의 양재동 부지(파이시티)를 매입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 되면 계열회사 간 상호출자, 신규 순환출자, 채무보증이 금지된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속한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도 제한된다. 공시 의무도 강화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의 채무보증을 방치하면 경쟁력을 상실한 부실 계열사의 퇴출을 가로막아 그룹 전체의 부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대기업 중심의 여신 편중 현상이 나타나 경제력 집중을 심화시킬 수 있는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제일홀딩스는 2년 이내에 계열사를 위해 선 채무보증을 해소해야 한다. 이에 대해 제일홀딩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채무보증 전부를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홀딩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제일사료(840억원), 에코캐피탈(192억원), 선진한마을(60억원), 올품(120억원), 제일종축(86억원), 유전자원(36억원), 선진에프에스(34억원), 한국썸벧(14억원) 등 총 1천382억원의 채무보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까지는 참트레이딩(68억원), 선진한마을(240억원), 올품(48억원), 제일종축(24억원), 유전자원(26억원), 주원산오리(90억원), 선진에프에스(80억원), 한국썸벧(87억원) 등 663억원의 채무보증을 해소한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열사 주원산오리를 위해 선 채무보증(12억원)을 해소할 계획이다.

    yg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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