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삼성그룹의 보험계열사인 삼성생명보험과 삼성화재보험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그룹 내 계열사 사장 인사가 미뤄져 소폭의 임원 인사가 선제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예년의 절반 수준인 6명의 상무인사를 단행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팀'을 신설했다.

상무 승진자는 손관설, 손권희, 주영수, 최승훈, 최지훈, 하지원 등이다.

삼성생명은 "이번 임원 인사는 성과주의를 근간으로 개인 및 조직의 성과, 임원으로서의 자질, 사업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도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무 1명, 상무 승진 4명 등 총 5명을 승진시켰다.

전무 승진자는 신동구, 상무 승진자는 김대진, 배성완, 조성옥, 최재봉 등이다.

삼성화재는 "이번 인사는 현장중심, 성과중심의 인사 기조에 바탕을 두고 분야별 전문성과 업무역량을 겸비한 우수인력을 발탁했다"며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우수인력을 두루 중용해 신상필벌 원칙하에 조직의 활력과 사기를 진작시켰다"고 평가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향후 추가적인 내부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은 정기인사를 통해 계열사 사장 등을 발령하는데 지금은 언제 계열사별 대표이사 인사가 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해 계열사별로 내부 인사는 어느 정도 진행하는 것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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