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올해 기준금리를 3번 더 올린 뒤 내년에는 총 4번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CE는 1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우리는 여전히 미국 경제가 연준의 전망보다 다소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CE가 전망한 금리 인상 횟수는 연준이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추가로 2번, 내년 3번을 시사했던 것에 비해 더 많은 수준이다.

CE는 "연준이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올릴 것이기 때문에 미국 국채는 약세장을 계속 전망한다"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내년에 3.5%까지 상승해 고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화 및 파운드화 대비 달러화 가치도 내년 중 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CE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2.3%를 보인 뒤 내년에는 2.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후년 성장률은 "보다 심각한 경기둔화가 닥칠 실질적 위험"으로 인해 1.7%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이 3월 FOMC에서 제시한 올해부터 내후년까지의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2.1%, 2.1%, 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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