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JP모건이 호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호주판이 19일 보도했다.

JP모건의 벤 잘만 애널리스트는 무역 부진을 전망치 조정의 배경으로 꼽으면서 수출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성장률 예상치가 크게 떨어졌다. 앞서 JP모건은 호주의 올해 1분기와 2분기 성장률을 각각 2.8%와 3.2%로 추정했으나 1.5%와 1.4%로 낮춰 잡았다.

3.9%였던 3분기와 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0.1%포인트씩 하락했다.

잘만 애널리스트는 내수 부진으로 무역이 호주의 경제 성장에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2013년 이후 수출은 연간 성장률에 1%포인트 이상 기여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석탄 공급과 LNG 생산이 줄어 수출이 쪼그라들었다면서 호주의 성장률 전망치는 공급 쇼크에 매우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잘만 애널리스트는 호주의 임금 성장세가 미약하고 집값은 뛰고 있어 소비 주도로 성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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