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지난 4월 독일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약 5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19일 독일 연방통계청은 4월 P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3.2%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 2011년 12월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이다.

약 31% 비중을 차지하는 중간재 가격이 4.3% 올라 전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에너지 가격은 4.6% 상승했다.

4월 PPI의 전월 대비 상승폭은 0.4%로,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0.2%를 상회했다.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P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

다우존스는 생산자물가 상승이 소비자 물가 상승세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다. 4월 독일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 상승해 ECB 물가 목표치를 소폭 상회한 바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독일 PPI 발표 이후 오름폭을 확대해 오후 4시 15분 현재 뉴욕 전장 대비 0.0032달러(0.29%) 오른 1.11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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