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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경제
    미 국채가, 트럼프 사우디 순방 앞두고 이틀째 하락
    이종혁 기자  |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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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5.19  2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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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30분(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24%에서 거래됐다. 전장종가는 2.233%였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28%,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90%에서 움직였다. 2년물은 전장종가가 1.266%였다.

    국채가는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전일 국채가는 경제지표 호조 등을 계기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급등세에서 숨을 돌렸다.

    이자율 전략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며 정치 뉴스 머리기사와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정도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에 예산관리국장을 만난 후 오후 2시10분에 사우디아라비아 순방길에 오른다. 이에 따라 정치 불확실성 이슈들이 주말을 앞두고 숨을 고를 틈을 갖게 됐다.

    전략가들은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 지도 중요하다며 다만 이날 나온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은 시장의 6월 금리 인상 기대를 약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9% 반영했다. 전일에는 65%였지만 전주에는 88%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 계획하는 것을 금융시장이 동의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경고했다.

    불라드 총재는 19일 연설을 위해 준비한 원고에서 연준이 지난 3월 금리 인상에 나선 이후 금융시장의 거래자들과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이 올해 금리를 두 차례 더 인상할 것이라는 견해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라드 총재는 채권 수익률의 하락, 물가 기대 약화, 미래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한 기대 감소 등을 언급하며 "3월 인상 결정 이후 금융시장 지표들은 (보통) 연준이 금리를 높이려고 노력하던 때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금리 경로가 실제 미 거시경제에 관한 지표에 비해 상당히 공격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불라드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위원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여름 이후로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치 불확실성에 대해서 우려가 지속했다.

    냇웨스트마켓츠의 존 브릭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나서는 것은 현재의 시장 안정이 지속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며 하지만 큰 그림에서 특검 시행은 배경에 대한 조사를 더 진행하게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브릭스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주말을 앞두고 미 국채에 대해서 매도하고, 달러에 대해서 매수하는 방향의 위험을 많이 떠안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에 최근의 분란이 재점화하지 않는다면 다음 주에는 이번 주 위험 회피 성향의 되돌림이 더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iber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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