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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경제
    <뉴욕환시> 달러화, 트럼프 불확실성 하락
    이종혁 기자  |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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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5.20  05: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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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 불확실성 지속으로 내렸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17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38엔보다 0.21엔(0.18%) 낮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20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12달러보다 0.0091달러(0.81%)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4.55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3.76엔보다 0.79엔(0.63%) 높아졌다.

    달러화는 트럼프 불확실성 속에서 주말을 앞두고 개장초 111.05엔대에서 111.60엔대로 갑자기 튀어 올랐다가 다시 내리는 등 급변동 장세를 보였다.

    전일 달러화는 경제지표 호조와 저가매수로 올랐다.

    외환 전략가들은 다음주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한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 제임스 코미가 러시아와 트럼프 대선 캠프간 연관설과 관련해 의회 증언에 나선다며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 하원 정부감독위 소속의 윌 허드 의원은 CNN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설 수사 중단을 압박했다는 주장이 담긴 '코미 메모'로 특검 정국을 불러온 코미 전 국장이 다음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기는 이르면 오는 24일 열리는 하원 청문회일 것으로 알려졌다.

    TD증권은 "코미의 다음주 증언은 시장에 신호가 될 것이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부정적인 새로운 증거가 있다면 달러는 무거워질 것이고, 아무 뉴스가 없는 게 달러에 좋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10분에 사우디아라비아 순방길에 올랐다. 시장은 주말을 앞두고 숨 고를 틈을 갖게 됐다.

    전략가들은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중요하다며 다만 이날 나온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은 시장의 6월 금리 인상 기대를 약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4% 반영했다. 전일에는 65%였지만 전주에는 88%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중앙은행이 6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을 금융시장이 동의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경고했다.

    불라드 총재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6월 금리 인상은 미온적 경제지표, 특히 물가 지표 때문에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며 비교적 빨리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지만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가 인상 결정에명확한 근거를 만들 것인지 의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에 1분기보다 (경제지표가) 반등할 것이지만 충분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상황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금리 경로가 실제 미 거시경제에 관한 지표에 비해 상당히 공격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불라드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위원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여름 이후로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정치 불안을 겪는 브라질에서도 숨 고르기 장세가 펼쳐졌다.

    달러화는 이날 브라질 헤알화에 2.5% 떨어졌다. 전일에는 8% 급등했다.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트럼프 불확실성으로 다시 달러화에 상승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다음주 코미 국장의 증언 소식이 부각되며 엔화에도 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략가들은 연준의 6월 금리 인상을 흔들리지 않게 하는 지표 호조가 앞으로 발표될지에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1분기 미 서비스업 매출은 호조를 보였지만 다음주말 발표되는 같은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진단됐다.

    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의 대니얼 실버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종 기업의 매출 증가가 1분기 GDP를 매우 조금 높인다며 반올림을 반영했지만 은행의 기존 전망치 0.8%를 바꾸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12개 서비스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1분기 전체 매출 예비치가 일 년 전보다 6.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크로이코노믹스어드바이저도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종 매출 증가로 1분기 GDP를 이전의 0.7%에서 0.8%로 높이는 선에서 조정했다.

    2분기 GDP와 관련해서,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자체 전망 모델인 '나우 캐스트'를 통해 2분기 GDP 전망치를 이전보다 0.4%포인트 높은 2.3%로 내놨다.

    반면 애틀랜타 연은의 'GDP 나우'는 4.1%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이 전망치들이 지난 1분기의 GDP 0.7%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점을 뒷받침하지만, 연준이 다음 달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명분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liber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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