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9일 미국 정치권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증시는 상황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는 인식으로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SEI의 제임스 스미지엘 매니징 디렉터는 "특검은 정부가 이번 수사에 대한 답변을 미룰 기회를 줬다"며 "이 때문에 증시는 일부 안도 랠리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하트포드 펀즈의 톰 시오메이즈 투자 컨설팅 그룹 헤드는 "지난 이틀 동안 나온 소식들이 큰 화재에서 보통의 화재로 변화하면서 시장이 진정할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도이체방크의 짐 레이드 전략가와 크래그 니콜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를 통해 "최근 트럼프발 변동성이 지속될지 여부는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실제로 트럼프의 어떤 약점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이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주식시장 회복을 도왔다"고 평가했다.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스의 마리스 오그 대표는 "모든 사람은 어딘가에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것을 발견하게 되면 사람들은 신이 날 것이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한동안 우리는 주식시장에서 미약한 처지에 있었고 상황이 더욱 확실해질 때까지 이러한 상황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도이체방크의 앨런 러스킨 글로벌 헤드는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큰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노던 트러스트의 매튜 페론 글로벌 주식 헤드는 "결국 경제지표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 시장의 관심은 지표로 쏠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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