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이번 주(5월 22~26일) 미국에서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에 시장이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특히 FOMC 의사록에서 향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또는 신호가 드러날지 주목하고 있다. 시장 예상대로 다음 달 기준금리가 또 인상된다면 연준 위원들은 이번 달 FOMC 회의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했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연준과 재무부 모두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시장을 놀라게 하는 것은 꺼리는 경향이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으로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다음 달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78.5%로 반영했다.

이밖에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 중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5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 4월 신규주택판매 등이 주요 지표로 꼽힌다.

21일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22일에는 4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가 공개된다.

연준 위원 중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23일에는 4월 신규주택판매 수치가 공개된다. 시장 추정치는 61만5천 채로 지난달 수치 62만1천 채에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준 위원 중 카시카리 총재와 하커 총재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연설에 나서며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도 연설한다.

24일에는 5월 FOMC 의사록이 나온다. 5월 마르키트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도 공개된다. 4월 기존주택판매는 시장 추정치가 563만 채로 이 또한 전달 수치 571만 채에서 줄어드리라 예상됐다.

연준 위원 중에는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공개발언에 나선다.

25일에는 4월 상품수지가 발표된다. 시장 추정치는 643억 달러 적자로 전달 수치는 648억 달러 적자였다.

카시카리 연은 총재는 이날도 연설에 나선다.

26일에는 지난 1분기 미국 GDP 수정치가 나온다. 시장 추정치는 0.9% 성장으로 지난번 수치 0.7%에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4월 내구재수주는 1.4% 감소할 것으로 시장은 추정하고 있다. 이전 수치는 0.9% 성장이었다.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는 97.7로 예상된다. 기존 잠정치도 97.7이었다.

이날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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