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주(5월15일~19일)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장기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기밀 유출 논란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며 하락했다.

국내 금리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이슈가 불거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하락했다. 주 후반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점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22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를 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보다 5.1bp 내린 2.238%에 지난주를 마감했다.

미국의 장기금리는 8.86bp 내렸다. 호주(-14.91bp)와 뉴질랜드(-13.56bp)는 하락했고, 터키(+17.8bp)와 남아프리카공화국(+4.0bp)은 상승했다.

브라질(+136.3bp)이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그리스(-18.71bp)가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브라질 채권금리는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의 탄핵 이슈로 급등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주대비 3.9bp 내린 1.671%에 한 주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브라질(+105.3bp)과 중국(+12.01bp)의 단기금리가 상승한 반면, 콜롬비아(-11.3bp)와 필리핀(-7.5bp) 등의 금리는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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