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4천871억엔 흑자…예상 밑돌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의 지난 4월 수출(속보치)이 6조3천292억엔(약 63조7천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22일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8.2% 증가를 밑돈 결과다.

일본의 수출은 5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3월까지 두달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에 견주면 증가 속도는 둔화했다.

수입은 5조8천474억엔으로 전년대비 15.1% 증가했다.

수입은 전달(15.8%)에 이어 두달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4천817억엔 흑자를 나타내 시장 예상치 5천150억엔 흑자를 밑돌았다.

무역수지 흑자 기조는 3개월째 이어졌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대(對)미국 수출은 전년대비 2.6% 증가했고, 대 유럽연합(EU) 수출은 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아시아 수출이 12.2% 증가한 가운데 대중국 수출은 14.8% 늘어났고, 대한국 수출은 22.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 기준으로 보면 4월 수출은 전년대비 4.1% 증가했고, 수입은 5.0% 늘어났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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