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SK텔레콤이 T맵을 이용한 커넥티드카 기술을 공개하고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자동차에 통신 기능을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인 'T리모트아이 V2X'와 '리모트ADAS'를 올해 하반기 상용화하겠다고 22일 밝혔다.

'V2X'는 이동통신망을 통해 자동차 카메라나 센서가 탐지하지 못하는 사각 지역의 상황을 운전자에게 실시간 전달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T리모트아이 V2X'라는 이름으로 이 기술을 독자 개발해왔다.

SK텔레콤은 오는 24일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에서 이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 선행 차량이 급제동할 때 후행 차량의 T맵에 자동으로 경고를 보내고, 주변 신호등의 신호 잔량 정보 등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등 응용 서비스를 시연한다.

이 가운데 선행 차량의 위험 상황을 후행 차량에 알리는 서비스는 LTE 망을 활용해 올 하반기 T맵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국내 1위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쏘카와 제휴를 맺고 '리모트ADAS' 기술 검증에 나선다.

'리모트ADAS'는 차량 주변을 감지할 수 있는 특수 장비를 통해 차선 이탈, 앞 차 및 보행자 추돌 위험 등을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과 쏘카는 오는 7월 말까지 '리모트ADAS' 솔루션 테스트를 마친 뒤 검증 결과에 따라 이르면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4차 산업혁명 주도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을 파트너들과 폭넓게 개발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기술을 차례로 상용화하고 완성차 업체 및 글로벌 ICT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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