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3개월 만에 회사채로 또 자금을 조달한다.

22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2년 만기로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내달 8일 발행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회사채 발행에 돌입했다.

회사채 발행에 앞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오는 5월 30일 진행한다.

조달한 자금은 오는 7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1천억원을 차환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금호석화는 두 달 전 사모로 발행한 200억원의 회사채에, 이번 발행물량을 더해 차입금을 상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화는 글로벌 수위의 합성고무 생산업체다.

주력인 합성고무와 고무약품, 열병합발전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등 국내외 메이저 타이어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합성고무 등이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지만, 열병합발전에서 이익을 내면서 금호석화의 지난해 연결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천630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데다, 만기를 짧게 가져가는 덕에 회사채 발행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금호석화의 신용등급은 'A-'다. 지난 19일 기준 2년물의 개별민평금리는 3.07% 수준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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