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한국이 기니를 3-0으로 물리치며 첫 승리를 거둔 가운데 국내 주요 편의점의 먹거리 매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2일 U-20 월드컵이 시작된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간편 먹거리 56.1%, 맥주 46.4%, 냉장안주류 41.6%, 건조 안주류 37.4%, 음료 33.8%, 과자류 27.3%로 다양한 카테고리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텔레비전이나 모바일을 통해 축구경기를 관람하면서 즐기는 주류와 먹을 거리가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와 이어폰 역시 같은 기간 각각 28.2%, 24.7% 증가했다.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텔레비전뿐만 아니라 모바일로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장시간 경기를 시청하기 위한 보조 배터리와 이어폰의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스포츠 이벤트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에 중계될 때는 먹거리나 주류의 구매가 적지만, 이번 U-20 월드컵 경기는 주로 오후 5시와 8시에 편성돼 있어 축구경기를 관람하면서 즐길 먹거리와 주류 판매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2002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개최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표팀의 활약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당시 편의점 주먹밥과 김밥, 도시락이 성장하는 데 큰 기여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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