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경제 전문가들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제거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톤맥카시리서치의 테리 시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6월 인상에 대한 전문가들의 확신이 다소 떨어졌지만, FOMC 의사록이 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한 애널리스트는 "6월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잘 조성돼 있다"고 평가했다.

TD증권의 이코노미스트들도 "(5월) FOMC 의사록이 (연준의) 매파적이고 낙관적인 메시지를 한층 강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5월 FOMC 의사록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전 3시께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5월 FOMC 성명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 연준은 지속적인 소비 증가를 뒷받침하는 기초체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1분기 성장 부진이 일시적이라는 시각을 드러냈다.

최근 수 주간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1만1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3~4월 근원 물가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UBS의 새뮤얼 코핀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최근 물가 지표 부진에 대해 일시적이라는 판단을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마켓워치는 미국 정치권 혼란이 연준의 금리 인사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

대차대조표 축소(보유자산 축소)에 관한 중요한 결정 사항도 없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RBC캐피털마켓츠의 톰 포셀리 이코노미스트는 "대차대조표 축소에 관한 접근 방법 등이 논의됐을 수 있으나 (축소 시기 및 속도와 같은) 본격적인 정보는 6월 회의 때부터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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