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삼성전자가 냉장고 핵심부품임 컴프레셔(압축기) 생산량이 2억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컴프레셔는 냉매를 압축, 순환시켜 냉장에 필요한 냉기를 만들어내는 냉장고의 엔진에 해당하는 부품으로 모터 제작기술과 냉매 압축기술, 그리고 초정밀 가공기술 등 다분야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976년 이후 40년 만에 컴프레셔 생산 2억대를 돌파했다. 3초당 컴프레셔 1대를 생산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컴프레셔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효율성과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왔으며, 이를 통해 냉장고 1대에 2개의 컴프레셔를 채용하는 '듀얼 컴프레셔' 기술을 완벽하게 실현해 냉동실과 냉장실 각각의 독립냉각 기능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셔'는 전세계 인버터 컴프레셔 시장의 52%를 점유하고 있다. 냉장고 사용 빈도에 따라 전력 사용량을 정밀 조절해 일반 컴프레셔 대비 최대 35%의 전력절감이 가능한 고효율 제품이다.

삼성전자 셰프컬렉션과 T9000, 지펠아삭 김치냉장고 등 삼성 프리미엄 냉장고 제품이 모두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셔를 채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컴프레셔는 24시간 내내 전력사용량, 소음, 진동 수준을 결정해 가장 노력을 들이는 냉장고 핵심 기술의 하나"라면서 "지속적인 컴프레셔 핵심 기술 발전을 통해 삼성전자 냉장고의 가전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