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에는 1조2천억원 규모의 국고채 10년물 경쟁입찰이 예정돼 있다.
22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6bp 오른 1.685%, 10년물 지표금리는 2.7bp 상승한 2.274%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6틱 하락한 109.46에 거래됐다. 은행권이 1천430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증권사가 3천116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5틱 내린 124.30을 나타냈다. 은행권이 2천369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사가 2천872계약을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전보다 오후에 약세 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시행된 6천410억원 규모의 국고채 10년물 선입찰에 2조2천50억원이 몰려 2.270%의 입찰금리를 보였다.
자산운용사 채권운용본부장은 "별다른 이슈가 없는 가운데 약세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변동성이 커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약세 폭은 다소 축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채입찰은 레벨이 많이 내려와서 결과가 좋을 것 같진 않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있어 숏 포지션은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며 "오후에도 오전과 비슷한 수준의 약세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3년 지표물인 16-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2bp 상승한 1.681%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소폭 올라 1.685%를 유지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는 국채입찰을 앞둔 탓에 다소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0.86bp 높아진 연 2.2389%를 나타냈다. 국채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불확실성과 뉴욕증시 강세 등의 위험선호 속에 혼조를 보였다.
국채선물은 약세출발해 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3년 선물은 6틱 내외에서, 10년 선물은 35틱 내외에서 약세를 지속 중이다.
KTB는 3만3천계약이 거래된 가운데 미결제약정은 1천613계약 감소했다. LKTB는 2만6천계약가량 거래됐다. 미결제약정은 2천867계약 늘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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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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